[人터View] 방탄소년단 : Persona / YTN

2021-11-20 4

'21세기 비틀스'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.

방탄소년단의 어떤 매력이 세계의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는 걸까요.

사람, 공간, 시선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세계 정상에 서게 되었는지 이른바 '방탄 현상'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.

[영상리포트 내레이션]

세계적인 팝 아이콘이 된 방탄소년단.

시작은 성공보다 실패에 가까웠습니다.

작은 회사, 힙합 아이돌이라는 편견들.

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했습니다.

[이규탁 / 조지메이슨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 : (불황과 경쟁이)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까 한국의 젊은이로서 겪은 일, 느낀 일을 얘기했을 뿐인데도 그런 내용이 해외 팬들에게도 호소력을 지닐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된 거죠.]

[이지영 /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: 세상의 90% 이상이 뱁새에 속하지 황새에 속하지는 않잖아요. 끝까지 자기네 일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성공을 했다고 하는 게 사람들에게 희망 가득한 메시지로 그 자체가 다가올 수 있었던 것 같고요.]

[김영대 / 음악평론가 : 철학적이고 사변적으로가 아니라 그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진정성 있게 풀어내기 때문에 과거에 마이클 잭슨이라든지 비틀스라든지 혹은 퀸이라든지 이런 그룹들이 보여줬었던 좀 보편성에 호소하는 메시지와 본질적으로 좀 닿아 있다.]

그들의 음악에는 '색'이 없습니다.

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위로하는 '힘'이 있습니다.

[이규탁 / 조지메이슨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 : 주류가 아닌 언어로, 주류가 아닌 국가에서 온 주류가 아닌 인종의 사람들이 주류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그것 자체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좀 혁명적이고 전복적이죠.]

[김영대 / 음악 평론가 : 제도권이 우리에게 강제하는 인기라는 게 있어요. (해외 주류 음악은) 돈이 많은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그것들을 방송국에 홍보하고 방송국에서는 그 음악을 우리들에게 묻지 않고 틀어요. (방탄소년단의 인기는) '팬들의 자발적인 성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인기다.' 오히려 유기적이지 않나요.]

[이지영 /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: 분자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었던 개인들이 모여서 사회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들도 되고 문제라고 하는 것들을 배워가고 있게 되고 서로의 문화를 알게 되고.]

이제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행동은 사회적 반향... (중략)

YTN 류석규 (skryu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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